블록체인, 플랫폼 혁명을 꿈꾸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성공하려면 각각의 데이터 관리 환경에서 요구되는 처리속도, 관리비용 등의

효율성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데이터 신뢰도, 시스템 안정성, 탈중앙화라는 3대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잘못 붙인 이름.

철갑상어는 죠스 상어와는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른 물고기.

잘못된 이름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하는게 아니니 상관없지만,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신종 자산에 잘못된 이름을 붙이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금융관련 법령에서 금융상품의 정의를 엄격하게 규정하는 것도 같은 이유.

암호화페, 가상화폐.. 돈을 의미하는 단어를 포함한 명칭을 붙이고서

그것을 돈으로 이해하기 위해 화폐의 3대 조건을 대입해보기도 하고

이건 돈이 맞다, 아니다를 논쟁한다. 소모적인 논쟁이다.

돈과 관련 지은 명칭은 모두 오해를 가중시킨다.

 

이 책에서는 암호자산, 토큰이라고 부른다.

암호자산의 본실은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소유권이 관리되는 자산일 뿐이다.

그중에는 주식, 채권도 있고, 화폐 또는 화폐성 자산도 가능하다.

화폐성 자산의 경우,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소유권이 관리될 뿐만 아니라

그 시스템 자체가 발행주체가 될 수도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이 발행하고, 블록체인 시스템 사용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가 형성되고,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에서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화폐성 암호자산을 지불토큰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화폐라는 명칭이 야기하는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한 중립적 표현.

 

이 책에서는 암호화폐라는 용어는 지불토큰 중 화폐의 성격이 뚜렷한 것에 한하여 제한적으로만 사용.

 

<미국 경제 홀로 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