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미스터리] 독후감

2024. 11. 25. 20:56독클

반응형

 

우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음식을 저장하는 다람쥐들과는 다르다.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재산 제도를 활용하면서 우리가 축적한 것들에 또 하나의 생명을 부여하는 방법을 찾았다. 선진국들이 경제의 진화를 추적할 수 있는 공개된 자산과 확립된 재산 체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했을 때, 그들은 자본을 창출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는 모든 제도적 장치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었다. 만약 자본주의가 의식을 지니고 있다면, 그것은 합법적인 재산 체제의 내부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식과 관계된 사항들이 대부분 그런 것처럼 오늘날 "자본주의"와 관계된 것들도 대개 잠재의식의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

 

자본이 추상적이며 고정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던 과거의 경제학자들은 왜 자본과 재산의 연관 관계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그 한 가지 이유는 스미스나 마르크스 시대의 재산 체제는 아직 지극히 제한적이고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다.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전투가 책을 통한 여론가들의 연구에서 기업가와 금융가, 정치가와 법학자들의 방대한 네트워크로 전환되었기 때문일수도 있다. 점차 전세계의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추상적인 이론에서 실제적인 거래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