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0. 15:01ㆍ비트모빅&비트코인
https://www.youtube.com/watch?v=BTQWB0TOviU
비트코인이라는 작명의 비극
P. 32-33 중
어쩔수 수 있는 작명이었지만 비트코인은 오리니구리보다 더 심각한 제앙을 불렀다. 비트코인은 코인이 아니다. 댕그랑 소리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거의 무한히 분할할 수 있는 전자적 숫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코인 혹은 화폐라는 어휘가 경제학자들을 자극했다. 비트코인이 화폐라는 범주를 차용함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이 판단을 내려야 할 영역이라고 착각했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자신들에게 익숙한 영역으로 단정하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
암호화폐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만든 이들과 학문적 궤를 같이하는 과학자들이 만들었다. 뛰어난 소수가 오랫동안 탐구하여 얻은 결실이다. 컴퓨터 암호에 밝은 일군의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이메일처럼 돈을 옮기는 방식을 연구해 왔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발명되기 오래전에 이미 몇가지 고비를 넘었다. 한두 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중앙서버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이행되는 계약과 결제가 가능해졌다. 그들은 국가에 빼앗기지 않고 파악되지 않으며 인터넷 정신에 맞는 탈중앙화된 화폐를 꿈꿔 왔는데, 그 결실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경제학자들이 컴퓨터나 인터넷을 발명하는 데 어떤 역할도 부여받 지 않았듯이 암호화폐의 탄생에서도 경제학자들이 공헌한 바는 별로 없다. 암호화폐의 지속성 혹은 강건성에 관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의견을 묻는 것은 컴퓨터나 인터넷읗 발명한 뒤 그 지속성 여부를 경제학자들에게 묻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경제학자들은 암호화화폐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여 그 결과를 경제학적인 모형에 맞게 제시힐 수 있다. 다만, 그전에 잠시 기다려야한다. 일단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이 자신들의 전문적 식견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새로운 현상이라는 사실부터 인정할 필요가 있다.
P. 54
캐서린혼 전직 미국연방검사
비트코인 펀드매니저로 전직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혼은 검사를 그만두려 했던 시점인 2012년에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 되었다. 강력 조직범죄 수사에 신물이 난 그녀에게 상관이 던진 "비트코인을 기소해 보라"라는 말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비트코인을 공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은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마치 인터넷이나 현금이 범죄에 사용된다고 해서 인터넷이나 현금 자체를 기소할 수 없듯이 말이다.
P. 67
마운트곡스
2024년 10월
피해자들에게 배분 예정
언제 또 일방적으로 연기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만약 2024년 10월, 마운트곡스의 자산이 10년 만에 모두 채권자들에게 배분된다면 그 당시 단기적으로 시장이 어찌 반응하든지 간에 마운트곡스와 일본 청산 기구의 영향력도 그로써 종식될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생 태계 전체에 악재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비트모빅&비트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 재현실험 모빅 프로젝트 화폐실험 (2) | 2024.09.21 |
---|---|
메타버스와 돈의 미래 (1) | 2024.09.21 |
[도서] 비트코인은 강했다. (0) | 2024.03.23 |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 비트코인 '110만 개'가 꿈틀거리고 있다 (오태민 작가 2부) (0) | 2024.03.19 |
비트코인을 알게 되다. (0) | 2024.03.17 |